최근 보수 성향의 유튜브를 중심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뉴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.
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위독하다, CCTV가 설치된 방에서 24시간 감시를 받으며 살고 있다는 건데요.
건강이나 수감 생활에 실제로 문제가 있는지 박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[기자]
[유튜브 방송 : 긴급한 일이 생겼습니다. 박근혜 대통령이 위독하다고 합니다. 게다가 CCTV로 24시간 감시하고 있습니다.]
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런 독방에 수감된 지 2년이 다 돼가는데, 끊이지 않고 나오는 얘기가 있습니다.
바로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위독설입니다.
최근엔 건강 악화로 몸무게가 30kg 초반까지 줄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.
과연 사실일까요?
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난다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접견을 신청했습니다.
하지만 취재진은 물론, 일반인도 박 전 대통령과의 면회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.
[서울구치소 직원 : 이 분은 접견 거부 신청서가 나와 있는 상태예요. 본인이 거부를 하시고….]
결국, 법무부에 박 전 대통령의 건강 확인을 요청했고요, 이런 답변을 받았습니다.
박 전 대통령은 몸무게나 혈압에 큰 변화가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, 외부 진료를 나간 적은 있지만 모두 허리나 무릎 관절 통증 때문이고, 내과나 순환기 질환으로 인한 진료는 없었다는 겁니다.
박 전 대통령이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포착된 건 세 차례 정도입니다.
하지만 모두 위독하다고 볼 상황은 아니었습니다.
병원 측에도 확인해봤습니다.
[서울성모병원 관계자 : 컨디션이나 상태가 안 좋으시면 진료 보시러 오시겠다고 하루나 이틀 전에 연락이 오시는 거 같더라고요. 그렇게 오시지 구급차에 실려서 오시지는 않았습니다.]
최근 박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온 유영하 변호사도 "건강이 좋지는 않지만 위독하진 않다" 고 말했는데요.
저희가 직접 만나지 못해 간접적으로 확인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위독하다고 볼 근거는 미약한 겁니다.
그러면, CCTV로 24시간 감시를 받으며 정신적으로 압박을 당하고 있다는 건 사실일까요?
일단 구치소의 일부 방에 CCTV가 있는 건 맞습니다.
현행 법에는 자해의 우려가 있는 경우 CCTV로 수감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.
법무부에 확인한 결과,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됐을 당시에는 CCTV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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